나의사랑 나의신부 출연 배우들(사진=신현지 기자)

[뉴스포스트=신현지 기자] 1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의 자유빌딩 4층 연습실에서 연극 나의 사랑 나의신부 연습실이 2시부터 공개되었다.

1990년 이명세 감독의 영화 ‘나의사랑 나의신부(박중훈, 故 최진실 주연)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두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현실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영민역의 김산호, 황찬성, 이해준. 미영역의 신윤정, 이아영, 김보미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몰고 있는 나의사랑 나의신부는 연극으로 재 각색이 되어 영화가 주는 감동을 그대로 가져오면서 연극만이 표현할 수 있는 섬세하고 색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가슴 설레는 로맨스를 전달했다.

영민 역의 배우 김산호와 미영 역의 배우 신윤정 (사진=신현지 기자)

한편, 이날 연습실 장면을 공개한 ‘나의사랑 나의신부’ 출연진들은 공연 하이라이트와 배우 및 스텝인사, 질의응답, 사진촬영 순서로 본 공연에 앞서 기자들과 간단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와 관련한 공연 하이라이트 부분을 간단히 소개하면 영민과 미영의 결혼식 장면과 영민의 집에 후배 승희의 방문으로 벌어지는 해프닝, 이것으로 인한 부부의 사랑싸움 등으로 출연 배우들은 연인과 부부는 엄연히 다른 존재임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에 시연이었다.

승희 역의 배우 최소영과 영민 역의 아이돌그룹의 황찬성 (사진=신현지 기자)

연습실 공개가 끝나고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연극무대의 소감을 묻는 질문에 실제 신혼인 배우 김산호는" ‘나의사랑 나의신부’는 현재 저의 신혼생활에서 겪는 일상과 너무 비슷해서 가끔은 혼동이 온다"며 "다른 신혼부부들도 이 작품을 보시고 공감을 많이 하실 것 같다"고 했다.

또 대학로 라이진스타로 알려진 이해준은 영민의 인물평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영민이는 좋은 남자인 것 같다. 미영을 진심으로 사랑했기 때문에 결혼한 것 아니겠느냐.”며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는 작품이다. 연인이든 썸을 타시는 분들이든 공연을 보고 난 뒤에는 손을 잡고 나가면서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따뜻한 작품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신현지 기자)

이어 ‘나의사랑 나의신부’의 이명세 감독은 영화가 연극으로 리메이크 된 것의 소감에 ”시대적인 것이나 사랑표현은 다르겠지만 사랑이라는 주제, 결혼이라는 주제는 30년이나 지금이나 또 앞으로도 영원한 것으로 생각한다.” 고 했다. 또 “로미오와 줄리엣이 재공연 되고 있듯 '나의사랑 나의신부'도 그와 같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주인공이 엮어내는 달달한 ‘나의사랑 나의신부’는 오는 6월2일부터 7월30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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