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포스트DB)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여야 5당 원내대표를 만난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첫 회동으로 문 대통령이 협력정치 성패를 가늠할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동에는 당에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등 5명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이 배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는 공식적인 의제 없이 가볍게 인사를 나누는 상견례 자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여소야대 구도에서 협력정치가 불가피한 문 대통령으로서는 적극적인 국정운영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국무총리 인준을 비롯해 앞으로 꾸리게 될 내각 구성 등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또 추경이나 개혁입법의 원할한 추진을 위해서라도 국회와의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야하는 시점이다.

집권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에는 외교 및 안보문제에 대한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전날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도 언급된 개헌 문제도 거론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또한 강한 야당을 표방한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 원내대표단의 견제도 예상되면서 문 대통령이 어떻게 대화를 원활하게 풀어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