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 관련 도서 판매량이 전주 대비 10배 늘어났다

(사진=책 표지 캡처)

[뉴스포스트=신현지 기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서적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19일 알라딘은 문 대통령 당선 직후인 10일부터 17일까지 전주보다 약 10배 늘었다고 했다.

알라딘 인문사회과학 분야 MD인 박태근 과장은 "문 대통령이 당선되자 노 전 대통령 관련 도서 판매량이 전주 대비 10배 늘어났는데,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또 "노 전 대통령 서거 8주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인지라 새롭게 나온 책이 많지 않았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하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 전후로 노 전 대통령 관련 도서도 활발히 출간되고 있다. 지난달 '노무현과 오바마가 꿈꾼 세상-주인 되는 세상을 꿈꾼 노무현과 오바마의 이야기'가 출간됐다.

최근에는 김정호 전 청와대 대통령기록관리비서관이 '바보 농부, 바보 노무현-봉하 10년의 기록', 오마이뉴스 오연호 기자가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를 냈다.

베스트셀러로 오르는 책은 '만화 노무현'(2015년 6월), '봉하일기 그곳에 가면 노무현이 있다'(2012년 1월), '운명이다'(2010년 4월), '성공과 좌절'(2009년 9월) 등 기존에 출간됐던 관련 도서들이라고 영풍문고는 밝혔다.

영풍문고의 한 관계자는 "과거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에서 현재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으로 문 대통령과 함께 노 전 대통령에게 다시 한 번 포커스가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풍문고는 노 전 대통령 책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특별 도서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며 "정치적인 면에서나 사람다운 면에서 노 전 대통령을 많이 떠올리게 하는 문 대통령 덕분에 앞으로 책이나 영화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을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앞으로 더 많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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