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경축특사단에 파견된 박영선 의원과 장하준 교수(사진=박영선 의원 페이스북)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4일 에콰도르 키토에서 개최되는 ‘모레노’ 에콰도르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을 경축특사단장으로 파견키로 했다. 특사단으로 조승래 의원이 함께 동행한다.

22일 청와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청와대는 “에콰도르는 한반도 문제 등 국제 무대에서 우리의 입장을 일관되게 지지해 주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자국의 발전 모델로 삼고, 우호 협력관계를 강화해 가고 있는 중남미내 주요 우방국”이라며 “특사단은 이번 취임식 참석계기에 에콰도르 신정부 고위인사와의 면담 등을 통해 비슷한 시기에 출범한 양국 신정부 간 경제통상, 인프라, 개발 등 제반분야에서의 협력 확대의지를 재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콰도르 신정부는 석유 중심의 경제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산업 다변화와 인프라 확충을 핵심 과제로 지속 추진하고 있다. 우리 특사단은 한-에콰도르 전략적 경제협력협정(SECA)의 조속한 타결과 태평양 정유공장 건설사업(130억 달러 규모) 등 주요 국책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에콰도르측의 관심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번 경축특사단장으로 임명된 박영선 의원은 에콰도르로 떠나면서 SNS를 통해 “에콰도르 레닌 모레노 대통령 취임식에 정부 특사자격으로 조승래의원과 함께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간다”라며 “제가 특사자격으로 부름받고 떠나는 에콰도르 방문길이 침체된 양국의 경제에 회복탄력성을 제공하는 작은것이라도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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