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2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뉴스포스트)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자신의 두 번째 재판을 받기 위해 다시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25일 오전 10시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2차 공판을 진행한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오전 9시경 서울 구치소 호송차를 타고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원에 도착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3일 첫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플라스틱 집게핀을 이용한 올림머리에 남색 사복 차림이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40년 지기 최순실씨와 함께 받았던 첫 재판과 달리 혼자 출석한다.

재판부는 기존에 진행했던 최씨의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강요 관련 혐의 공판기록의 증거를 조사할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지난 첫 출석 당시 검찰이 제기한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한편 이날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김수정) 심리로 최씨의 딸 정유라씨 이화여대 특혜 관련 재판도 열린다. 이경옥 교수와 이원준 교수 등의 피고인 신문과 결심 공판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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