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전 ‘광고모델·CM송’ 다시 사용해 소비자들 관심 높아

빙그레 ‘닥터캡슐 프로텍트’ 제품의 광고모델을 맡은 배우 차태현씨. (사진=빙그레 제공)

빙그레가 19년 만에 ‘닥터캡슐’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쳐 선보인 ‘닥터캡슐 프로텍트’ 제품을 통해 발효유 시장의 1위 탈환에 나섰다.

1997년 첫 출시한 빙그레 ‘닥터캡슐’은 유산균을 산성에 강한 캡슐에 넣어 ‘장까지 살아서 간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인기를 끌었다. 출시 당시 발효유 제조부문에서 최초로 특허까지 획득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특이한 광고 CM송 또한 지금도 기억하는 소비자가 많다.

그러다 최근 발효유 시장에 다양한 경쟁사 제품들이 출시되며 부침을 겪어야 했다. 이에 빙그레는 ‘닥터캡슐’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한 ‘닥터캡슐 프로텍트’를 지난해 출시했다.

빙그레가 19년 만에 새롭게 출시한 닥터캡슐 프로텍트는 발효유의 핵심인 유산균주를 세계적인 유산균 제조회사인 듀폰사(社)의 Protect BL-04로 변경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 유산균을 이중캡슐 속에 넣어 살아서 장까지 도달하는 닥터캡슐의 특징을 살렸다. 이중캡슐 양은 기존 제품 대비 2배 이상 늘려 한 병에 유산균 캡슐이 약150개 이상 들어가 있다.

닥터캡슐 프로텍트 플레인은 홍삼과 참다래농축액이 들어간 점이 눈에 띈다. 홍삼과 참다래는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올 3월에는 닥터캡슐 프로텍트 아로니아를 출시했다. 아로니아는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포도의 약 80배 가량 함유돼 있어 ‘킹스베리’로 각광받고 있다.

이외에도 닥터캡슐 프로텍트는 원재료부터 용기까지 전면적으로 변화를 줬다. 국산원유를 60%로 늘려 기존제품 대비 2배를 사용했으며 페트 용기로 변경해 유통 및 보관의 안정성을 더했다.

또 14년전 닥터캡슐 광고 모델로 활약했던 차태현씨를 다시 광고 모델로 기용하고 당시의 광고 CM송도 새롭게 편곡해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광고 촬영 현장에서 차태현씨는 “개인적으로 닥터캡슐에 애정이 많다”며 “이번을 기회로 닥터캡슐에 대한 소비자들의 사랑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연 4천억 원 규모의 마시는 발효유 시장에서 건강을 강조한 발효유의 비중이 70%에 달할 만큼 큰 시장”이라며 “닥터캡슐 프로텍트로 마시는 발효유 시장의 강자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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