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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SKC 주식 전량을 처분했다. 이번 주식 매도로 확보한 자금을 그룹 모태인 SK네트웍스 주식 매수에 활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C는 지난 5일 최신원 회장이 보통주 59만4543주를 오는 8일 시간 외 매매를 통해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이날 종가 기준(3만1050원) 약 185억원 어치다.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SK네트웍스 주식을 추가로 매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최 회장은 SK네트웍스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최 회장은 최근 SK머티리얼즈, SKC코오롱PI, SK㈜, SK케미칼 등 SK그룹 계열사 지분은 잇달아 매각하고, SK네트웍스 주식을 꾸준히 사들였다. 이를 통해 최 회장의 SK네트웍스 지분율은 0.63%로 늘었다.

최신원 회장은 지난해 3월 그룹 모태기업인 SK네트웍스 경영에 복귀, 적자 부문인 패션·면세 등 사업을 정리하고 SK매직을 인수하는 등 사업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7일 오전 11시 07분 기준 SKC 주가는 전일대비 2.74% 하락한 30,200원을, SK네트웍스 주가는 1.66% 상승한 7,34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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