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왕실유물 해설사 시연하는 어린이들(사진= 문화재청 제공 )

[뉴스포스트=신현지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연수)은 조선 시대 왕실문화와 자원봉사 활동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도슨트(전시 해설사) 양성 프로그램 「나도 왕실유물 해설사」 2기를 개설‧운영한다고 밝혔다.

「나도 왕실유물 해설사」는 국립고궁박물관의 전시 해설 교육과정을 수료한 청소년들이 박물관을 찾은 또래 친구들에게 눈높이에 맞는 해설을 직접 들려주는 프로그램으로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과 흥미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처음 개설하여 관람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2학년 학생 총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선발된 학생들은 여름방학 기간 국립고궁박물관의 전문 교육 강사들로부터 전시해설을 위한 이론과 실전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특히,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기념하여 올해 2월 새롭게 재개관한 ‘대한제국실’에 대해 집중적으로 교육받고 전시실에 배치되어 활동할 예정이다.

교육은 ‘황제와 대한제국의 탄생, 대한제국의 황궁-경운궁, 황실가족과 생활문화’ 등 대한제국 전반에 대해 학습하고 전시해설 기법, 관람객 응대 자세, 해설 시나리오 작성 방법 등 실제 전시해설 활동에 필요한 내용을 배우게 된다. 또한, 덕수궁 현장 학습 조별 해설 시연 등을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는 시간도 가진다.

교육을 수료한 학생들은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국립고궁박물관 1층 ‘대한제국실’에서 어린이‧청소년 관람객을 대상으로 직접 전시해설을 하는 국립고궁박물관 청소년 도슨트로 활약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www.gogung.g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한편,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나도 왕실유물 해설사」를 통해 청소년들 스스로 조선왕실과 대한제국 황실의 역사와 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나아가 미래의 문화유산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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