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86만6330명으로 전년 대비 7.0% 감소

(사진=신현지 기자)

[뉴스포스트= 신현지 기자] 지난 6월 14일은 세계 헌혈자의 날이었다.

세계 헌혈자의 날은 헌혈의 중요성을 알림과 동시에 헌혈에 참가하는 사람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하기 위해 2004년 세계보건기구에서는 혈액형을 발견한 미국의 병리학자인 카를 란트슈타이너(Karl Landsteiner)의 탄생일인 6월 14일에 ‘세계 헌혈자의 날’로 지정해 매해 기념하고 있다.

2017년 올해 보건복지부에서는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지난 14일 오전 11시에 “생명을 살리는 힘, 지금 당신의 헌혈입니다(Give now, Give often)”를 주제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헌혈 유공자들, 헌혈봉사회,RH(-)회원봉사호 등 25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용구(228회 헌혈) 유완철(337회 헌혈)등 29명과 공군 제 20전투 비행단 등 9개 기관이 장관 표창을 받았다.

(사진=신현지 기자)

또 전국의 헌혈의 집에서도 이날 헌혈자들에게 작은 이벤트를 마련해 세계 헌혈자의 날을 기념했다. <뉴스포스트>가 방문한 서울 000지역의 헌혈의 집에서도 핸드폰 열쇠고리를 기념품으로 마련해 헌혈자들에게 전달했다.

이와 관련하여 헌혈(獻血)은 혈액 기증자가 혈액을 기증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1980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매혈을 하였으나 1981년 7월 1일 대한적십자사가 혈액관리업무를 전담하면서 매혈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또 대한적십자사만이 독점하고 있는 체계에 문제점이 지적되어 현재 우리나라는 대한적십자사와 한마음혈액원 두 곳에서 헌혈 사업을 하고 있다.

헌혈의 필요성은 인간의 혈액은 아직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거나, 대체할 물질이 존재하지 않아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사진=신현지 기자)

따라서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보건복지와 사회는 사랑의 실천 헌혈에 동참해줄 것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 여기에 각 학교는 학생들의 헌혈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1회에 4시간의 봉사점수가 주어지며 군과 관련한 해군 또는 공군 등에서도 군입대시 헌혈자들에게 군 가산점이 주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헌혈은 그 기본 조건이 충족되어야만 헌혈을 할 수 있다. 헌혈의 기본 족건은 먼저 신분증이 있어야 가능하다. 즉, 신분증을 확인함으로써 헌혈자는 헌혈기록 및 검사결과를 정확히 관리할 수 있으며, 수혈자는 타인명의의 대리헌혈 및 검사목적의 헌혈로부터 안전한 혈액을 수혈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헌혈자의 기준은 고등학교 1학년 생일이 지나야만 가능하다. 그리고 헌혈의 종류에 따라서 만 17세부터 만 70세까지도 가능하다. 하지만 치료중이거나 약물 복용중이면 헌혈이 안 된다.

헌혈의 기본 조건

이 같은 헌혈의 기본 조건에 합당하고 또 헌혈 사랑실천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가까운 헌혈의 집 어디든 방문하여 가능하며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 모바일앱 (스마트헌혈),헌혈고객지원센터 또는 혈액원 직원을 통해 헌혈 장소, 날짜, 시간 및 헌혈종류를 미리 예약하고 헌혈에 참여 할 수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헌혈자 수가 매년 감소해 지난해 헌혈자 수가 286만6330명으로 전년 대비 7.0% 감소했다. 또 전체 헌혈자의 73%를 차지하는 10대와 20대 인구가 저출산 여파로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중장년층의 헌혈이 증가하지 않으면 장기적인 혈액수급에 지장이 생길 것이라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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