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포스트DB)

[뉴스포스트=우승민 기자] 서울시 7급과 9급 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이 치뤄지는 오늘 일부 내륙 지방에 낮부터 밤 사이 소나기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내륙 지방에 한두차례 소나기가 예보 돼 있다"며 "야외활동을 예정 중인 분들은 우산을 챙기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의 경우 공무원 시험이 끝나는 12시 전후로 기습적인 소나기가 한두 차례 내일 수 있으니 수험생들도 작은 우산을 하나씩 챙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비는 내일(2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일요일인 내일도 전국에 구름이 많고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다만 다음주에는 비소식은 없다"고 설명했다.

극심한 가뭄에 대해서는 "이번 주말동안 단비가 내리겠지만 가뭄 해소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며 "현재의 기상예보대로라면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은 '마른 장마'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오늘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다. 대기불안정으로 중부 내륙과 경북북부, 전북북동 내륙에는 낮부터 밤 사이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제주도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전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 내륙(충남 제외), 경북북부 내륙, 전북북동 내륙, 제주도 모두 5~20㎜이다.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낮에 33도 내외까지 오르는 등 더운 날씨가 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1도, 수원 20도, 춘천 21도, 강릉 19도, 청주 22도, 대전 21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대구 21도, 부산 20도, 제주 22도 등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26도, 수원 31도, 춘천 30도, 강릉 26도, 청주 33도, 대전 33도, 전주 30도, 광주 31도, 대구 32도, 부산 26도, 제주 26도 등으로 관측된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2.5m로 일 것으로 예측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확산이 원활해 대부분 '보통'(31~80㎍/㎥) 수준을 나타내겠다. 다만 강원영동은 대기정체로 오전에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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