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국 분양물량 2만4610가구, 2001년 이후 최대

2007~2017년 8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임대제외) 분양물량 추이. (자료=닥터아파트 제공)

[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내달 전국 아파트시장에 역대 최대 분양물량이 대기 중이다. 전국 2만4610가구가 분양 예정으로 이는 2001년 이후 최고치다.

26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8월 전국에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총 47개 단지, 2만4610가구다. 주상복합은 포함, 임대아파트는 제외다.

이는 8월 기준 역대 최대물량이었던 지난해(2만3436가구)보다 5.0%(1174가구) 많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 분양물량이 크게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가장 많다. 수도권에는 전년보다 50.6% 증가한 33개단지, 1만5432가구가 공급된다. 5대 광역시에는 5개 단지 2148가구(42.4%↑), 지방 중소도시엔 9개 단지, 7030가구(25.7%↓)가 예정됐다.

서울에는 10개 단지, 2620가구가 공급된다. 정비사업 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3개단지, 787가구)대비 232.9% 증가했다.

서울 주요 분양단지는 DMC에코자이(가재울뉴타운 6구역),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개포시영), 공덕SK리더스뷰(마포로6구역, 신반포센트럴자이(신반포6차), 홍은6구역 두산위브,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등이다.

경기에는 20개단지 1만589가구가 예정됐다. 전년(10개단지, 7927가구보다 33.6% 늘어난 수치다.

지축역 한림풀에버(지축지구 B2블록), 삼송역 현대 헤리엇(삼송지구 M4블록),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다산 진건지구 주상1블록), 성남 고등지구 S1블록 제일풍경채, 시흥 장현지구 B7블록 동원로얄듀크 등 공공택지 민간분양 물량이 주를 이룬다.

인천은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도화지구) 등 3개단지 2223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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