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인재영입 1호 인사, 대학생 두 명도 청년대변인에 임명

[뉴스포스트=김경배 기자] 바른정당이 31일 인재영입 1호 인사인 박종진 전 채널A 앵커를 서울 송파을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에 임명하는 등 본격적인 조직정비에 나섰다.

전지명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전투구의 장인 정치판에 투신한 박종진 위원장이 오늘부터 정치적 고난의 행군을 시작한다"면서 "홍길동의 쾌도가 아닌 박 위원장 본인이 원조가 된 쾌도난마의 '쾌도'같은 존경받는 정치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인재영입 1호 인사인 박종진 전 앵커가 31일 서울 송파을 당협위원장에 임명됐다. (사진=뉴스포스트DB)

이에 신임 박 위원장은 "송파을 지역구민과의 소통에 집중하겠다"며 "지역구민들에게 그냥 듣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마음으로 듣고 민의를 당에 전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송파을은 최명길 국민의당 의원의 지역구로 최 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2월 1심에서 당선 무효형인 200만원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최 의원이 3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받을 경우 재보선이 치러지게 된다.

이와 함께 바른정당은 '바른토론배틀'에서 우승한 대학생 두 명을 청년 대변인에 임명했다. 이혜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연세대 경제학과 박민영(24) 씨와 숭실대 경영대학 김정수(21)씨를 청년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이 대표는 "바른정당이 국민들께 더 사랑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면서 "두 명의 대변인은 청년, 젊은이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대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정수 대변인은 "바른정당이 청년들과 소통하는 정당,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정당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면서 "청년 대변인이라는 자리를 통해 바른정당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민영 대변인은 "청년들의 고민을 대변하는 사람으로서 구태의연한 정치를 바꿀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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