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로 중국 시장에 직접 진출해 있는 유통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롯데그룹은 롯데쇼핑과 롯데면세점 등 중국인 관광객의 의존도가 높은 업종이 많아 영업이익이 50% 이상 감소하는 등 사드 보복에 따른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사진=뉴스포스트DB)

롯데쇼핑은 반기보고서를 통해 지난 2분기에 당기순손실 2510억2964만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3조6636억4042만원이었고, 영업이익도 51.1% 줄어든 33억3432만원으로 집계됐다.

업계는 롯데쇼핑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원인으로 중국 내 롯데마트의 영업정지가 직격탄이 됐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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