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은미 기자)

[뉴스포스트=우승민 기자] 지하철 4호선 중앙역에서 한 남성이 전동차에 투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스크린도어를 아직까지 설치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지적이 나오고 있다.

2일 경기도 안산시 지하철 4호선 중앙역 서울 방면 플랫폼에서 오전 8시께 한 남성이 진입하는 전동차를 향해 뛰어들어 사망했다.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은 유서로 보이는 A4용지 1장을 남겼으며,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라는 등의 글이 적혀 있었다.

안산 중앙역 인명사고 여파로 출근길 4호선 서울방면 전동차 운행이 30분가량 지연 돼 큰 혼잡을 빚었다.

이날 안산 중앙역 사고를 접한 이들은 지난 2015년 12월에도 인명사고가 난 곳인데 아직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지 않은 것을 납득하지 못 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코레일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순차적으로 설치중이다”라고 짧게 답변하며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잇단 인명사고에 시민들은 “스크린도어 설치를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아직 중앙역에는 안전장치인 스크린도어가 설치돼 있지 않은 상태다.

한 네티즌은 “근처에서 사람이 제일 붐비는 곳이 중앙역인데 아직 스크린도어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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