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시인 / 수필가

[뉴스포스트 전문가칼럼=박종민] 우리사회 곳곳에서 지도자급 인사들의 아름답지 못한 행적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지식인 지성인이라 자처하는 사람들이 불법비리에 사기행각을 벌리며 추한 꼴로 명예를 실추하고 있습니다.

권한 있는 자들은 권한의 힘을 빌려 갑 질을 해대며 합의도 하지 않은 월권을 행사하여 자기 잇속만 챙기고 이를 바라보는 보통시민들까지 아프게 합니다. 시끌벅적한 세상 세태 속에 설상가상으로 경제 경기는 불황이 지속되면서 잘 풀리질 않고 알 수도 없는 난해한 일들이 수도 없이 일어납니다.

안타깝고 안쓰러운 일들이 비일비재합니다. 누가 봐도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말들과 행동거지로 서민들은 울화가 치밀어 오르며 힘겹고도 짜증이 절로 납니다. 남녀노유를 불문하고 어려움을 체감하며 공감하고 있습니다. 세태가 이런 지경이 되고 보니 가진 자도 못 가진 자도 힘겹긴 마찬가지입니다.

어른인 나도 아무데나 대고 마구 소리질러대고 싶고 무심코 지나가는 누군가에게 행패를 부려보고 싶은 충동이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아무데나 대고 불을 질러대고 괜 시리 아무 상관관계가 없는 남의 자동차에 펑크를 내며 박박 긁어버리는 사례들을 언론매체를 통해 종종 봅니다.

인사불성 술을 퍼마시고 고래고래 소리소리 지르며 욕설과 시비를 거는 사람도 흔히 목격됩니다. 이모든 게 참을성이 없는데다가 자기를 사랑하고 자신을 위로하며 스스로 위안을 가지지 못하는 자기애의 결핍에서 오는 증상이라 여겨집니다. 오늘의 현실에 비춰보고 다가오는 내일의 불확실성 때문일까요?

그렇습니다. 현재의 불안과 미래의 불투명함에서 오는 답답함과 불안정입니다. 희망과 용기가 있어야만합니다. 이시대가 필요한 건 젊은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먼저 자기 자신부터 자기의 몸, 자신을 사랑해야만 합니다. 그래야 용기와 희망이 생깁니다.

자기가 자신을 사랑 하지 못한다면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습니다.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기직업이나 사업이나 노는 것이나 일하는 것이나 그 무엇도 제대로 잘 해 낼 수가 없는 것입니다.

내가 나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긍정 심을 가지고 밝은 내일을 확신하며 자기 사랑부터 실천해야 합니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다면 나와 우리 모두의 미래는 암울하기만 합니다. 자기가 품은 욕망과 희망을 실현해내겠다는 꿈으로 극복해내고자 하는 용기에 미치지 못하고 좌절 할 때 많은 이들이 극단의 유혹에 빠져 듭니다.

자기 자신이 용기, 확신, 희망, 믿음과 사랑을 펼쳐야합니다. 자기사랑결핍은 마침내는 무모한 망나니 행실을 하게 되며 불행을 가져옵니다. 자신을 사랑해야 합니다.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인생 삶은 불모지사막입니다, 풀 한 포기 물 한 모금도 없는 사막(砂漠)일 뿐이랍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세요.

박종민
시인 · 수필가
한국문인협회회원, 국제 펜클럽회원
시집 『바람가지』 『기다림』 外
수필 『하늘을 이고 땅을 딛고』 『여럿이 더불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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