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 여름의 갈무리에서 (사진=신현지 기자)

[뉴스포스트=신현지 기자] 가을을 재촉하는 처서가 지나고 아침저녁 제법 선선한 바람이다.

귀뚜라미 역시 남은 여름을 재촉하듯 밤을 하얗게 울어댄다.

그 때문인가.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가 들녘 가득 여린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에 질세라 해바라기도 간만에 드러낸 파란 하늘빛에 수줍게 어지럼증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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