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의 들녘 (사진=신현지 기자)

[뉴스포스트=신현지 기자] 9월의 시작과 함께 하늘이 부척 높아져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게 한다.

한여름의 열기는 저만치 추억을 남긴 채 이별을 준비하고 꽃이 진 자리마다 그리움을 닮은 알곡이 익어간다.

특히 경기도 이천의 들녘엔 청명한 하늘빛에 고개 숙인 벼이삭이 한여름 농부의 수고를 달랜다.

(사진=신현지 기자)

진한 향기를 품었던 밤나무 역시도 튼실한 밤송이로 계절의 변화를 한껏 실감케 한다.

 들녘엔 어느새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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