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경배 기자] 이혜훈 전 대표의 사퇴로 지도부 공백을 빚고 있는 바른정당이 오는 11월 13일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당원대표자대회를 열기로 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최고위원회 회의 직후 "최고위원회에서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당원대표자대회를 오는 11월 13일 월요일에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바른정당이 대표자대회 시점을 11월 초로 잡은 것은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10월 말에 마무리되고 11월 중순 이후는 사실상 '예산 국회' 모드에 돌입하기 때문에 그 중간에 지도부 구성을 완료하여 ‘예산 국회’에 적극 나설 복안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바른정당은 대표자대회를 총괄할 선거관리위원회를 추석 이전에 공식적으로 띄운 다는 방침아래 다선의 원내외 인사 가운데 당 안팎에서 두터운 신뢰를 얻는 인물을 선관위원장으로 낙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당대표 후보로는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됐던 유승민 의원을 비롯해 김세연 정책위의장, 지난 전대에서 득표율 2등이었던 하태경 최고위원, 김용태 의원 등이 자천타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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