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OCI가 폴리실리콘과 화학 부문의 호실적으로 하반기 영업이익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SK증권은 27일 OCI가 올해 3분기에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렸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724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컨센서스(397억원)보다 82.6% 많은 수준"이라며 "폴리실리콘과 화학 부문 호실적이 영업이익 개선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손 연구원은 "폴리실리콘은 여름 비수기임에도 1㎏당 가격이 13.9달러에서 이달 20일 현재 16.7달러로 상승했다"며 "지난 2분기 인수를 완료한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설비의 물량 효과도 고려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그는 "폴리실리콘 가격이 미국의 보호무역 이슈로 급상승했지만, 구조적인 수급개선 효과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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