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8·2대책 이후 가장 큰폭 상승했다.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이 사실상 허용된데다 반포주공1단지 시공사 선정 등 강남재건축 호재들이 가격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부동산114가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마지막주 서울 매매가격은 0.11%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은 8·2대책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달 첫째주 보합 전환한 후 상승세를 이어가다 이번주에는 전주(0.07%)보다 두배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은마와 개포주공1단지, 둔촌주공, 잠실주공5단지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가격을 끌어올린것으로 보인다. 일반 아파트도 0.10% 상승했다. 

서울 자치구별 매매가격은 송파구(0.29%), 성동구(0.16%), 강남구(0.15%), 서초구(0.15%), 마포구(0.13%), 도봉구(0.11%), 금천구(0.10%), 광진구(0.09%)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4%, 0.03% 상승했다. 

신도시 매매가격은 평촌(0.11%), 광교(0.10%), 위례(0.07%), 산본(0.05%), 김포한강(0.05%), 분당(0.04%), 일산(0.01%)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구리시(0.18%), 하남시(0.09%), 광명시(0.07%), 인천시(0.06%), 김포시(0.06%)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시장은 긴 추석연휴를 앞두고 안정적인 분위기다. 서울 전세가격은 전주(0.08%)보다 완화한 0.04%상승했다. 

서울 주요 자치구별 전세가격은 송파구(0.09%), 성동구(0.08%), 강남구(0.07%), 서대문구(0.06%), 서초구(0.06%), 금천구(0.05%), 양천구(0.05%), 영등포구(0.05%) 순으로 강세였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모두 0.01% 하락했다. 최근 신규 아파트 공급물량이 많았던 동탄과 의정부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신도시 전세가격은 위례(0.16%), 광교(0.07%), 산본(0.03%), 분당(0.01%), 평촌(0.01%) 순으로 올랐다. 반면 동탄은 0.18% 떨어졌다. 

경기·인천 전세가격은 하남시(0.08%), 구리시(0.07%), 인천시(0.05%), 평택시(0.05%), 안성시(0.04%), 부천시(0.03%)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의정부시(-0.14%), 고양시(-0.11%), 시흥시(-0.08%), 광명시(-0.06%)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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