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은미 기자)

[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CJ대한통운이 베트남 최대 물류기업으로 손꼽히는 제마뎁(Gemadept)의 자회사 지분 인수전을 마무리했다.

CJ대한통운이 베트남 1위 종합물류기업 제마뎁(GEMADEPT)과 물류 및 해운부문 인수를 위한 자본출자협약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베트남 최대 민간 종합물류기업인 제마뎁은 지난 1990년 국영기업으로 설립된 후 민영화를 거쳐 육상운송, 국제운송, 물류센터 운영, 항만하역, 중량물 운송 등을 영위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인수를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제마뎁 100% 물류부문 자회사인 Gemadept Logistics Holding(GLH)와 해운부문 자회사인 Gemadept Shipping Holding(GSH) 지분 각 50.9%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총 인수금액은 약 1000억원으로 CJ대한통운과 재무적투자자(FI)가 7대 3으로 투자한다.

CJ대한통운은 제마뎁이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 전국 네트워크 및 인프라, 시장 인지도를 활용해 현지 보관 및 배송(W&D), 라스트마일(Last mile) 등을 비롯한 계약물류(CL)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제마뎁을 통해 베트남 내륙 수로 및 남북간 연안운송 사업에 진출하고, 남부 호치민, 중부 다낭, 북부 하노이 등 베트남 전 지역에 걸친 통합 물류 서비스를 구현할 방침이다.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은 "CJ대한통운의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Solution) 역량과 제마뎁 물류, 해운부문의 네트워크 및 인프라를 통합해 세계 무대를 대상으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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