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진=뉴시스 제공)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채택된 이동통신 3사 CEO 중 1명만 출석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정부 과천 청사에서 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는 증인으로 채택된 대기업 CEO 중 유일하게 박정호 SK텔레콤 사장만 출석키로 했다.

황창규 KT 회장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각각 미국과 일본에서 해외출장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출석의사를 밝혔던 박정호 사장 측은 다른 이동통신사 CEO들이 국감 증인 불출석 의사를 밝힌데 대해 부담을 느낀 탓인지, 다시 미확정 상태라고 밝히기도 했었다.

유일하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출석 요청에 응한 박 사장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통신비 인하와 관련된 오해를 풀고 단말기 완전자급제에 대한 개인적 소신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그간 박 사장은 다른 이동통신사 CEO들과 달리 통신비 절감의 근본적 대안으로 제기된 ‘단말기 완전자급제’에 대해 소신 있는 발언을 해왔다.

이날 국정감사 핵심 쟁점은 △통신비 인하를 위한 보편요금제 도입 △단말기 완전자급제 △이통사의 고가요금제 유도 △ 멤버십 포인트 소멸과 관련된 통신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들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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