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해양수산부 제공)

[뉴스포스트=우승민 기자] 세월호 리프팅 밑에서 수거한 진흙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 1점이 추가로 발견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지난 11일 오후 4시께 세월호 기관구역(ER)에서 수거한 진흙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뼈 1점을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장수습본부는 해당 유골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세월호 리프팅 빔 밑에서 수거한 진흙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뼈 1점이 발견됐다. 이 뼛조각은 지상 1.5m 높이로 빔 위에 올려진 세월호 선체에서 진흙과 함께 흘러내린 것으로 보인다. 수습본부는 이 뼈도 국과수에 DNA 검사를 의뢰해 신원을 확인할 계획이다.

수습본부는 지난 9월 20일부터 세월호 기관실 구역에 대한 수색을 벌이고 있다. 수색은 이달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4월 세월호 인양 후 현재까지 미수습자 9명 가운데 고창석·이영숙 씨·허다윤·조은화양 등 4명의 유해만 발견됐다.

남은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 박영인 학생, 양승진 교사, 권재근씨와 아들 혁규군 등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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