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광희문문화마을축제 모습> (사진=광희문 문화마을축제 홍보팀 아담스페이스 제공)

[뉴스포스트=신현지 기자] 오는 10월 19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중구 광희문 일대에서 ‘제2회 광희문 문화마을축제’ <광희문 달樂달樂>이 열린다.

‘광희문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리고자 만든 이번 행사는 ‘경쾌 유쾌 통쾌’ 세‘가지 섹션으로 택견, 국악실내악 등 전통문화와 마술쇼, 패션쇼 등 현대적인 문화콘텐츠가 함께 할 예정이다. 또 조선시대의 이야기꾼 전기수를 진행자로 내세워 조선 후기에 그려진 ‘대쾌도’라는 그림 속 광희문도 함께한다.

광희문(사적 제10호)은 한양도성에 있는 성문 중 하나로 서대문, 남대문, 동대문 등의 4대문과 그 사이사이 작은 문인 혜화문(동소문), 서소문(소의문) 등 4소문 중의 하나다.

‘제2회 광희문 문화마을축제’ <광희문 달樂달樂>이 열리는 광희문 주변은 충무아트홀, 신당동 떡볶이타운, 광희동 중앙아시아거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대장간 거리 등 과거와 현재를 아울러 ‘광희문 문화마을 달빛로드’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조선 후기 장승업의 스승으로 알려진 화가 유숙의 작품 ‘대쾌도(大快圖)’라는 그림 속이 배경이 바로 이 곳 ‘광희문’이라는 점에서 착안,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공연인 ‘대쾌도 이이기’ 라는 일반인 참여 공연까지 기획, 과거와 현재의 통로로 ‘광희문’을 새롭게 기억하게 한다.

광희문 전경

사전 행사는 행사당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달빛로드 해설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흥인지문(동대문)부터 광희문까지 1km 정도를 전문해설사와 함께 투어하게 된다.

또 마술공연인 ‘조선마술사’와 ‘문(門)을 소재로 한 패션쇼를 진행한다. 특히 패션쇼는 불어인 ‘Passage(파사쥬)’ 즉 ‘지나가는 곳’, ‘통과’라는 의미를 광희문과 접목하여 과거와 현재로의 삶과 시간을 패션문화로 선보이게 된다. 이밖에 먹고 즐기기 행사와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일반인 참여공연 ‘대쾌도 이야기’가 진행되게 된다.

한편 주최 측은 "이 행사를 위해 지난 9월 27일부터 일반인 참가자를 모집해왔다."며 “참가자들은 대쾌도 속 인물의 모습과 유사하게 직접 제작한 의상을 입고 등장하여 비보이와 함께 화려한 콜라보 무대를 꾸밀 예정이라”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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