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사진=뉴시스 제공)

[뉴스포스트=이인우 기자] 성비위로 징계를 받은 경찰공무원 10명 중 4명이 서울경찰청 소속으로 밝혀졌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17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성비위 사건으로 징계를 받은 경찰공무원 206명 증 서울청 소속이 80여명(38.8%)에 달했다.

서울청 소속 경찰공무원 중 37명은 성폭행과 성추행을 저질러 파면과 해임 등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음주운전 징계건수도 지난 5년간 57명으로 집계돼 전국 경찰공무원 중 16.1%를 차지했다.

이밖에 지난해 전국 경찰이 분실한 수갑 240개 중 67개를 서울청에서 잃어버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근무기강 해이에도 불구, 지난 5년간 특진자는 전국 경찰청 중 가장 많았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특진한 전체 경찰공무원 6844명 중 서울경찰청 소속은 가장 많은 1519명(2202%)이었다.

장 의원은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는 만큼 높은 수준의 공직윤리와 근무 기강이 필요한 조직”이라며 “공직기강을 바로잡기 위한 자정 노력과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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