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가을 이사철인 11월을 맞아 전국에선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올 월간 분양물량으론 최대다.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조합원 분양물량 및 임대아파트 제외)는 총 90개단지 4만8870구로 조사됐다. 

이는 2000년 이후 지난 2015년 5만7233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지난해 2만8561가구 보다 71.1%(2만309가구)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 11월 분양물량은 수도권 48개단지 2만6509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17.8% 증가했다. 5대 광역시 20개단지는 1만286가구로 125.6% 늘었으며, 지방 중소도시는 22개단지 1만2075가구로 2.1% 늘어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 서울은 지난해 대비 139.9%(3309가구), 경기도는 139.7%(1만1455가구) 늘었다.

서울은 12개단지 5675가구가 분양예정이다. 이중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 단지가 10곳이다. 

서울에선 고덕 아르테온(고덕주공3단지, 1397가구),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거여2-2구역, 379가구),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신길9구역, 701가구),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응암2구역, 525가구) 등이 11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는 32개단지 1만9657가구가 11월 분양예정이다. 하남 감일 포웰시티(B6·C2·C3블록, 2603가구), 고양 향동 A3블록(1059가구), 운정 화성파크드림(1047가구), 동탄2신도시 C11블록 롯데캐슬(주상복합, 948가구),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534가구) 등이 주요 분양단지다.

인천은 송도 SK뷰 센트럴(주상복합, 299가구) 등 4개단지 1177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5대 광역시에선 20개단지 1만286가구가 분양예정이다. 이중 부산에서만 45.4%에 달하는 4674가구가 분양예정이다. 이어 광주(4곳 3506가구), 울산(3곳 1172가구), 대구(3곳 934가구), 대전(1곳 420가구)의 순이다.

부산 서면 아이파크(전포2-1구역, 1225가구), 연산 롯데캐슬 골드포레(연산6구역, 667가구), 광안자이(광안1구역, 170가구) 등이 분양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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