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신현지 기자] 국립현대무용단의 네 번째 픽업스테이지 <슈팅스타 Shooting Stars>를 오는 11월 10일(금)부터 11월 12일(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만나게 된다.

국립현대무용단의 이번 픽업스테이지는 국가와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스타일의 국내외 안무가들로 2011년 스위스 최고 안무상을 수상한 로렁스 야디(Laurence Yadi, 여)와 니꼴라 껑띠용(Nicolas Cantillon, 남)이 함께 한다.

‘로렁스 야디’ & ‘니꼴라 껑띠용’ 사진=국립현대무용단 제공

<슈팅스타>는 지난해 스위스에서 초연된 바 있으며 이번 국립현대무용단과 협업하여 음악, 의상, 무용수 등이 새롭게 바뀐 한국 버전의 <슈팅스타>를 선보인다.

유럽 안무가 ‘로렁스 야디’ & ‘니꼴라 껑띠용’

한편 안무가인 프랑스 국적의 로렁스 야디와 니꼴라 껑띠용는 2003년 스위스에서 7273 컴퍼니(Companie 7273)를 창단,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알제리 태생의 부친의 영향으로 안무 뿌리를 아랍권 문화에 두었다. 하지만 로렁스 야디는 본인 안에 숨겨져 있던 아랍의 뿌리를 20세 이후에 뒤늦게 받아들였다고 전한다. 그녀는 어렸을 적 아버지가 차 안에서 알제리 음악을 들을 때면 창피해 할 정도로 아랍권 문화를 거부했고 성장 후 본인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서 아랍권 문화를 재발견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 이들은 멀티스타일 ‘퓟퓟(FuittFuitt)’이라 불리는 나선형적 움직임을 개발하여 세계 각지에 전파하고 있는데 이는 얼크러진 실을 풀 듯 끊임없이 신체를 유동하는 그래서 마치 아랍 문자를 눈앞에서 써 내려가는 듯한 강렬한 이미지의 움직임을 갖는다. 따라서 이번 작품 <슈팅스타>에서도 그 움직임이 그대로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이번 <슈팅스타>의 관전 포인트는 아랍 음악 대신, 한국 전통 음악의 블랙스트링(Black String)이 그 묘미를 더한다. 블랙스트링은 한국 전통 음악에 재즈의 ‘즉흥성’을 가미하여 현대적이고 독특한 음악을 선보여 왔다. 블랙스트링, 음악과 독창적 움직임의 로렁스 야디 & 니꼴라 껑띠용,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 된 국내 무용수들의 콜라보레이션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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