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망월사 홍엽에 행락객들의 감탄이 절로 터진다. (사진=신현지 기자)

[뉴스포스트=신현지 기자]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이 지나고 무섭게 푸르렀던 초목들이 슬슬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서울 인근의 들녘이 붉게 물든 단풍으로 지난여름과의 아쉬운 작별을 고하고 있다. 

특히 북한산의 백운대서부터 시작된 단풍은 만경대를 거쳐 낮은 야영장까지 색색의 물결을 이루고 있다.

북한산의 단풍은 백운대에서부터 내려와 홍엽을 이루고 있다. (사진=신현지 기자)

이에 질세라 도봉산의 망월사 만추홍엽 역시 연일 가을 행락객들의 추심秋心을 부축이며 가을서정을 그리고 있다.

만추홍엽晩秋紅葉에 흥을 어쩌지 못한 행락객들도 계절의 색감에 연신 감탄을 터트리고 있다.

도봉산의 망월사에 가을이 짙게 내려앉고 있다. (사진=신현지 기자)

"오메, 단풍 들었네!”

지난 19일로 북한산의 첫 단풍을 예고했던 기상청은 단풍 절정시기를 이달 30일로 예상하고 있다.

북한산의 정상은 어느새 낙엽이 지고 겨울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사진=신현지 기자)

이 가을, 잠시 일상을 벗어나 만추晩秋의 정취에 한껏 빠져보는 것도 삶의 재도약일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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