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우승민 기자] 수능문제의 70%가 출제되는 EBS 수능연계교재에서 오류가 총 1000건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뉴스포스트 DB)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송희경 의원(자유한국당)이 한국교육방송공사(EBS)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6년간 EBS 고교 수능교재 오류는 2012년 112건, 2013년 151건, 2014년 159건, 2015년 232건, 2016년 228건, 올해 9월 기준 192건으로 총 1074건이다.

수능연계교재 오류의 경우 단순 오탈자 및 맞춤법 오류가 전체의 39.4%인 42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내용 오류 385건(35.8%), 내용 보완 266건(24.8%) 순이었다.

특히, 내용 오류는 올해 들어서만 82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고, 과학탐구가 30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사회탐구 23건, 국어 17건, 수학 9건, 제2외국어 3건으로 집계됐다.

송희경 의원은 "수능문제의 70% 정도가 EBS 인터넷 강의와 교재에서 출제되는데 교재 내용이 틀리면 잘못된 내용을 학습하게 되고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간다"면서 "사전 검증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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