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AR 산학·학점연계 교육으로 전문 인력 양성
20여개 기업과 산학협력 추진해 연구개발 박차

[뉴스포스트=우승민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빼놓을 수 없는 핵심 분야가 바로 가상현실(VR)이다. VR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존 산업과 융합돼 시너지를 일으킬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손꼽히고 있다.

 

수원대학교가 4차 산업혁명 시대 가상현실(VR) 등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 과정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수원대)

이에 발맞춰 수원대학교(총장 이인수)는 지난 2월 완공된 미래혁신관에 가상·증강현실 연구와 교육이 가능한 수도권 대학 시설로 최대 규모(약 200여평)의 VR(Virtual Reality)·AR(Augmented Reality)·MR(Mixes Reality)센터를 설립했다.

본 센터에서는 가상·증강현실 전문 교육 및 인력 양성, 산업용 VR·AR 연구개발을 통한 산학협력 활동 등이 진행된다.

수원대는 가상·증강현실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경기콘텐츠진흥원(GDA)과 공동으로 가상·증강현실 교육과정 조사와 연구를 진행했으며, ‘경기도 VR·AR 아카데미 산학연계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미래창조과학부 산하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전파진흥협회(RAPA)과도 교육 및 연구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있다.

현재 학생들은 전 학과를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 선발하여 산학연계 지원 사업 2기 과정을 진행 중이며, ‘Unity기반 Interactive Contents 제작’, ‘드론을 활용한 VR콘텐츠 제작’, ‘3D 공간 드로잉 제작과정’ 등을 프로젝트 기반 중심(Project Based Learning)으로 운영 하고 있다.

또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서는 학점연계 교육인 ‘360˚ VR 영상제작과정’을 운영해 실감콘텐츠 분야에 걸맞는 기획력과 창의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현장 중심의 프로젝트 기반 실습 교육을 위주로 커리큘럼을 구성한 ‘문화콘텐츠테크놀로지(Culture & Contents Technology)’ 전공을 신설했다. 드론 가상현실 홀로그램 등의 미래형 미디어(Future Media) 기획과 제작을 중심으로 IT기술을 문화콘텐츠에 적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활용 능력을 기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과 연구 외의 VR·AR 연구개발을 통한 산학협력 활동도 꾸준히 진행중이다.

수원대학교는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에서 진행하는 ‘가상현실 체험존 지원사업’의 참여기관으로 선정되었다. 본 사업은 총 사업비 35억원 규모의 대형사업으로, 수원대학교는 ▲가상현실 체험관 표준화방안 연구 및 ▲3D 팩토리 콘소시엄에 공동사업자로 참여하여 ▲400평 규모의 경주보문단지 내 10여개의 VR 체험관 설치 운영한다. 사업기간은 오는 11월부터 2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메이포스와의 공동 연구 수행 및 저조도(Low Lighting)의 실감콘텐츠도 개발하고 있다. 이밖에도 20여개의 기업과 산학협력을 추진 중이다.

이인수 수원대 총장은 “VR·AR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유망 산업으로 VR센터를 통해 연구와 교육, 창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4차 산업혁명을 책임질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과의 활발한 산학협력 활동으로 취·창업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전했다.

한편 수원대는 지난 6월 경기도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진행한 ‘2017 미래교육사업’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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