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사회조사 결과 독서 인구 비중 감소…연령 높을수록 독서율↓

[뉴스포스트=우승민 기자] 독서를 하는 사람들이 감소했지만, 책을 읽는 사람들의 독서량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이 높을수록 독서율이 적었다.

(사진=뉴시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독서 인구 비율은 54.9%로 2년 전에 비해 1.3%포인트 감소했다.

독서를 하는 사람들의 비중은 낮아졌지만, 책을 읽는 사람들의 평균 독서량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독서 인구 1인당 평균 독서권수는 2년 사이 16.5권에서 17.3권으로 늘었다.

종류별로 보면 복수응답을 적용한 결과 교양서적을 읽는 비율이 66.8%(8.9권)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는 직업서적 36.4%(6.4권), 잡지류 32.7%(6.6권), 생활·취미·정보서적 26.8%(5.4권), 기타 21.8%(25권)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늘어날 수록 독서 인구 비중이 감소했다.

13~19세(73.8%)와 20~29세(70.4%)는 독서율이 70%를 넘었으나, 50대는 47.8%, 60세 이상은 27.4%에 불과했다.

한편 신문을 보는 사람의 비율은 70.0%로 2년 전보다 2.5%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한 달 동안 2주일에 1회 이상 신문을 본 경우다.

신문의 소비 형태는 일반 신문에서 인터넷 신문으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일반 신문을 읽은 경우는 34.5%로, 2년 전보다 6.6%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인터넷 신문을 읽은 비중은 89.5%로 3.5%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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