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김연경(29·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이 중국에서도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올 시즌 중국 여자 배구 리그로 이적한 김연경은 중국 리그가 개막한 이후 3경기에 출전해 총 72득점을 기록했다.

배구 김연경 선수 (사진= 포토 캡처)

경기당 평균 24득점으로 리그 득점 1위다. 이는 개막 후 김연경의 소속팀 상하이가 3전 전승을 달리며 B조 7개 팀 중 선두다.

지난 시즌 최종 6위(당시 전체 12개 팀)를 했던 상하이는 김연경의 폭발적인 활약으로 강팀으로 거듭났다.

이 같은 김연경의 활약에 중국의 상하이 팬들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당신 덕에 경기장에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당신은 여신이다” 등등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또 김연경이 웨이보 계정에 게시물을 올릴 때마다 댓글이 수백 개씩 달리며 김연경 응원 전용 팬클럽 계정이 만들어졌다.

김연경이 몸담고 있는 팀 동료 선수들도 김연경을 우리말로 '언니'라고 부르며 저마다 김연경과 함께 찍은 사진을 웨이보에 올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연경은 지난 시즌까지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활약을 마치고 중국 상하이 팀으로 이적했다. 상하이에서 받는 연봉은 15억원(추정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여자 배구 선수 중 세계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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