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신현지 기자] 지난 8일 저녁 신도림역에 가을의 감성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선율이 퇴근길 시민들의 걸음을 붙잡았다.

서울메트로 직원들로 이루어진 '메트로팝스' 김성철 단장 (사진=신현지 기자)

서울메트로 직원들로 이루어진 ‘메트로팝스’ 단원들의 깜짝 음악회였다.

클래식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선율에 시민들은 잠시 피로를 잊고 음악에 몸을 맡긴 채 저무는 가을의 낭만을 즐겼다.

이날 퇴근길 시민들에게 음악을 선사한 서울교통의 ‘메트로팝스’는 1986년 창단이후 수많은 무료순회공연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감동을 전달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도림역 퇴근길 시민들이 메트로팝스 공연에 하루의 피로를 잊고 있다. (사진=신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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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음악회와 월 2~3회 병원의 무료순회공연을 통해 환우들을 위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신현지 기자)

한편 ‘메트로팝스’를 이끄는 김성철 단장은 이날 시민들의 높은 호응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며"1986년 창단된 메트로팝스가 후원사정으로 잠시 공백기를 가졌지만 그래도 시민들과 함께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시민들과 음악으로 함께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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