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등 35명 수상자 발표

소설가 조정래

[뉴스포스트=신현지 기자] ‘2017년 문화예술발전유공자’로 총 35명의 수상자가 선정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7년 문화예술발전유공자 ‘문화훈장’ 수훈자 17명,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수상자 5명 등 총 35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에 소설가 조정래 화가 김구림, 송규태, 국악 고(故) 이상규 등이 은관 문화훈장을 수훈한다.

소설가 조정래는 ‘태백산맥’, ‘아리랑’, 등, 널리 알려진 작품을 통해 부패한 권력에 대한 비판, 민중에 대한 신뢰를 담은 이야기들로 대중의 정서적 뿌리를 견고하게 지켜준 공로를 인정받았다.

미술작가 김구림은 1960년대 말 한국 최초의 실험영화, 대지예술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국제무대 활동에 무체사상·음양 등 전통 사유의 현대적 해석을 통해 한국 전위예술의 첨병 역할을 했고 민화 작가 송규태는 대한민국민화전통문화재 제1호로서, 약 51년간 고서화 및 문화재 복원 등을 시작했다. 고 이상규는 대금의 명인, 작곡가, 지휘자, 교육자로서 전통음악부터 국악 창작을 아우르는 한국음악의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어 보관 문화훈장으로는 소설가 한수산, 일신방직 대표 김영호, ㈜건축환경연구소 광장 대표 김 원, 전 한국예술학교 전통예술원 객원교수 고(故) 강준일, 한국 연극계를 대표한 연극배우 고(故) 윤소정 등 5명에게 수여되며 옥관 문화훈장은 대한불교조계종 통도사 방장대행 성파스님, 국민대 시각디자인학과 명예교수 윤호섭, 전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 정은숙,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이사장 박인자 등 4명이다.

이 밖의 화관 문화훈장은 ㈜삼탄 회장 유상덕, 세창도예연구소 대표 김세용, 한국문화원연합회 회장 이경동과 경남 마산문화원 원장 임영주 등 4명에게 수여된다.

1969년에 제정되어 49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은 문화 부문, 문학 부문, 음악부문, 연국 무용부문이 있으며 문화부문에서는 사단법인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가 수여한다.

이와 관련 문학 부문에서 동화작가이자 서울예술대 문학창작과 교수인 황선미, 미술 부문에서 디자인 평론가인 최범, 음악 부문에서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예능보유자인 정읍시립 정읍사국악단 단장 왕기석, 연극·무용 부문에서 대중친화적인 발레 공연과 무상 발레 교육 및 재능 나눔공연 등을 실천한 와이즈발레단이다.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은 대통령 표창과 함께 1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어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은 8개 부문에서 8명이 문체부 장관 표창과 함께 5백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1일(화) 오후 2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지하 1층)에서 개최된다. 이날 시상식에는 문화예술 유공 공무원 5명(문체부 장관 표창)에 대한 시상도 같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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