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

[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방송인들이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 이재민 돕기에 나섰다.

20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측은 “유재석이 최근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 주민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5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유재석 이외에도 연예인 이영애와 축구선수 이동국(전북 현대)도 포항 이재민을 위해 써 달라며 5천만 원을 약정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인 이영애 씨는 한국장애인재단을 통해 “지진으로 부상과 삶의 터전을 잃은 포항 시민들과 드라마 ‘대장금’을 아끼고 사랑해 준 이란 국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마음이 아팠다.” 며 성금 1억 6백만 원을 기탁했다.

이어 그룹 동방신기도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 주민들 돕기에 동참 했다.

이날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따르면 동방신기는 취약계층 아동들의 생계를 지원하기 위해 17일 5천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후원금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후원 받는 저소득가정 아동 중 최근 지진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포항지역 아동들의 생계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유재석은 평소에도 소리 없이 기부활동을 지속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기부도 조용하게 진행되어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유재석의 기부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20일 오전 6시께에도 규모 3.5의 지진이 나타나는 등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 지진으로 인해 포항 지역에는 1,5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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