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신현지 기자] 한국인장박물관에서 문학 예술지 ‘문학 앤 문화’를 내놓았다.

2000년에 신축된 국내유일의 도장 박물관으로써 한국의 근 현대문학사 거목들의 인장을 총 망라하고 있는 한국인장박물관은 박목월, 박도진, 조지훈, 김동리, 서정주, 오영수 등 한국문단사의 숨결을 계승하는 취지에 매년 화보집을 발간한다.

올해로 5회 째의 화보집 ‘문학 앤 문화’는 강만수 시인의 초대시를 비롯하여 이혜선 시인, 최명숙 수필가. 성춘복 작가 등 다양한 장르의 문인들의 글이 수록되어 읽을거리가 풍부하다.

특히 이번 호의 ‘문학 앤 문화’는 충남문학관의 이재인 관장의 중국과 일본의 문인 인장 순례를 통한 인장들(연변조선, 북해도)을 실어 문학 예술지로써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한편 인장은 나무나 돌, 수정, 금, 뿔, 상아 등에 조각하며 모양 역시 흔히 '막도장'이라고 부르는 것에서부터 원형 인장, 사각 인장, 주먹만한 초대형 인장, 조형미와 회화성을 두루 갖춘 인장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한국인장박물관은 백옥으로 만들어져 눈길을 끄는 김동리 선생의 인장을 비롯해 염상섭, 현진건, 김동인, 김유정, 이효석, 최서해, 안수길, 오영수, 노천명, 박종화, 조지훈, 박목월, 박두진, 서정주, 조연현, 조병화, 이형기, 이문구… 등등 한국 근·현대 문학인들의 인장이 망라되어 있다.

 

■문학 앤 문화

 

문학 앤 문화| 한국문학인장 박물관 펴냄| 128쪽| 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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