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호의 수필집 ‘내 마음의 지우개’가 한누리미디어를 통해 나왔다.

수필가 신인호는 마음 속에 시시때때로 돋아나는 시기, 질투, 교만, 허영, 욕심, 거짓 등 불의한 것들을 차분한 기도의 지우개로 깨끗하게 지워가며 사는 것이 참된 삶이라고 말한다.

이에 ‘내 마음의 지우개’는 현대인의 참된 삶은 물론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에 관해 저자의 소소한 일상들에서 찾아 담담하게 전달한다.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내 마음에 많은 색깔의 지우개를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즉, 시간의 지우개, 망각의 지우개, 이해의 지우개, 관용의 지우개, 사랑의 지우개를 준비하여 적절하게 사용할 줄 알아야 행복하리라 여긴다.” -저자의 말 중-

또 저자는 이렇게 준비한 지우개도 잘 사용하느냐 못 사용하느냐에 따라 행, 불행도 결정된다고 말한다.

특히 천재는 천부적으로 기억력이 뛰어난 사람이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천재는 좋이 않은 일, 기분 나쁜 감정을 속히 잊어버릴 줄 아는 사람이라며 망각의 지우개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내 마음의 지우개’를 평한 김정호 문학평론가는 신인호는 작품을 쓸 때 억지로 기교를 부리지 않고 오직 사회와 주위의 사물과 자연스럽게 교감하면서 담담하게 마음으로 글월을 쓰는 작가라는 평을 내놓는다.

또 신인호는 화려한 미문보다는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진솔하게 밝혀서 읽는 이의 마음에 안정을 주는 저자라는 것에 힘을 싣는다.

 

■ 내 마음의 지우개

 

신인호 지음| 한누리미디어 펴냄|275쪽|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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