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 열풍에 힘입어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대출 건수와 금액이 3분기에 크게 늘었다.

3분기 인터넷뱅킹서비스 중 대출신청 이용실적(사진=한국은행 자료)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3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 조사자료에 따르면 7~9월사이 인터넷뱅킹 대출 이용건수는 1만 4836건, 대출 이용금액은 181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72.4%와 78.8% 증가한 것으로 3분기 카카오뱅크 출범에 따른 인터넷 전용상품 대출실적 확대와 더불어 일부 은행의 영업 강화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존 은행보다 간편한 절차로 인해 인터넷은행 이용자들의 수가 증가하며 인터넷뱅킹(스마트폰뱅킹 포함)고객수는 1억 3246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4.3% 올랐다. 이용 건수는 9647만건으로 전분기 대비 2.8% 증가했으며 이용금액은 43조2102억원(2.0%) 늘었다.

특히 스마트폰뱅킹 등록 고객수는 9월말 8766만명(중복합산)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의 출범등의 이유로 전분기 대비 8.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에서 차지했던 비율도 63.8%에서 66.2%로 증가했다.

올 3분기 스마트폰뱅킹 이용 금액은 하루 평균 4조137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2%나 늘었으며 이용건수도 전분기 대비 2.9% 증가한 5985만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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