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우승민 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국어영역의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도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도 함께 나왔다.

(사진=뉴시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 수능은 지나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밝혀 올해 수능도 난이도가 높게 출제된 것으로 예상됐다.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측은 23일 국어 시험 난이도에 대해 "전년 수능 정도로 어렵게 출제됐다"며 "아주 어렵게 출제되었던 전년도보다는 비슷하거나 다소 평이하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전년 수능 국어의 경우 현 수능 9등급제 수능이 도입(2005학년도)된 이래 두 번째로 가장 어렵게 출제(표준점수 최고점 139점) 됐었다.

학원 측은 "특히 독서파트 부문이 어렵게 출제됐는데 경제관련 지문(환율정책관련) 6문항이 특히 어려웠고, 과학기술지문(디지털통신과학기술)에서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것"이라며 "두지문 모두 EBS에서 소재를 따왔으나 최상위권대가 아닐 경우 특히 내용 이해 등에서 어려움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독서파트의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추정되는 문항이 EBS, 기존 모의고사 등에서 출제된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최상위권대 학생들 입장에서는 접근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평가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능 출제위원장을 맡은 이준식 성균관대 교수는 이날 브리핑에서 전반적인 출제경향에 관해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출제함으로써 고교 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유웨이중앙교육 역시 "9월 모평은 물론 지난해 수능보다도 다소 어려웠다"면서 "독서영역 경제·기술분야 지문 독해·문제풀이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메가스터디는 "9월 모평과 작년 수능보다는 어려웠고 6월 모평과는 비슷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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