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대학생들의 첫 내 집 마련 예상나이는 평균 35.6세였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안정감을 이유로 집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청년들의 내 집 마련에 대한 자신감은 절반 수준이었다.

(사진=잡코리아,알바몬 제공)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본인 명의의 집이 없는 대학생 1593명을 대상으로 ‘내 집’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들은 ‘내 집 필요할까요?’라는 질문에 95.2%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이유로는 85.8% ‘안정된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항목에 응답(복수응답)했다. 이 외에 ‘편한 노후 생활을 위해서(39.8%)’, ‘집주인 눈치를 보지 않아도 돼서(16.9%)’ 등을 내 집이 필요한 이유로 선택했다.

내 집이 필요하다고 답한 대학생들이 예상한 ‘첫 내 집 마련 나이’는 평균 35.6세로 조사됐다. 성별로 보면 남학생과 여학생 각각 35.5세, 35.6세로 비슷한 시기를 예상했다.

하지만 내 집 마련에 대한 자신감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생들의 ‘내 집 마련 자신감’은 10점 만점에 5.3점이었다. 또한 ‘첫 내 집 마련 비용이 충분할지’에 대한 질문에 99%에 달하는 학생들이 ‘부족할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향후 집값의 변화’는 전체 중 65.7%가 ‘오를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다수의 대학생들이 꼽은 내 집 마련 지역으로는 인천, 경기 등의 수도권(38.4%), 서울(34.8%) 순으로 조사됐다. 선호하는 거주지 형태는 아파트(54.6%), 주택(27.1%), 오피스텔(12.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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