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김학송 전 사장 사퇴로 공석이었던 한국도로공사 사장에 이강래 전 민주당 의원이 임명됐다고 28일 발표했다.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신임 사장 (사진=이강래 전 의원 블로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신임 사장은 지난 9월 15일 마감된 한국도로공사 사장 공모에 지원해 임원추천위원회 추천을 받았고, 지난 24일 열린 한국도로공사 주주총회에서 이 전 의원을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이 가결됐다. 이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임명 제청을 거쳐 청와대의 임명 재가를 받았다.

이 사장은 29일 취임식을 하고 공식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사장 임기는 3년이다.

이 사장은 전북 남원 출신으로 1992년 정계에 입문, 남원·순창에서 16~18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의원이다. 김대중정부 시절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 청와대 정무수석 등을 지냈다.

2009~2010년에는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냈으며, 2012년 19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서울대 행정대학원 초빙교수, 명지전문대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대한체육회 남북체육교류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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