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 여객기 (사진=뉴스포스트DB)

[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한한령 이후 첫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유치했다. 한중 간 사드 갈등으로 지난 3월부터 중국에서 중단됐던 한국행 단체 관광이 일부 허용되면서 다음 달 2일 첫 중국 단체 관광객이 한국을 찾는 것. 이에 한·중 노선의 점진적 회복세에 힙입어 항공 업계의 성장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30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다음달 2일 아시아나항공 OZ334편을 타고 중국인 단체 관광객 32명이 베이징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어 온다. 

지난 28일 베이징 및 산동성(옌타이, 웨이하이) 여유국 주재 회의에서 중국발 한국행 단체 상품판매가 일부 허용됨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베이징의 위에티엔 여행사와 연계해 32명의 단체 관광객의 비자를 주중 한국대사관에 신청했다. 

32명의 단체 관광객 비자는 사드 갈등 이후 '1호 단체비자'로 접수됐고 발급됐다.

 아시아나항공 안병석 중국지역본부장은 "한한령 이후 첫 한국행 단체 여행객이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게 돼 기쁘다"며 "양국간 인적교류가 예전 수준으로 조속히 회복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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