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스니커즈 사전예약 총 20만켤레 판매...롯데백화점 "다른 평창 굿즈 제작 확정된 바 없어"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지난 7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평창스니커즈’가 하루종일 올라와 있었다. 평창 올림픽을 기념해 출시된 ‘평창스니커즈’의 사전 예약 마지막날을 맞아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린 것. 평창 스니커즈는 사전 예약분 만으로도 이미 초도 생산 물량 5만을 훌쩍 넘어섰다. 이 같이 평창 굿즈 열풍이 뜨거운 가운데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출시 예정으로 알려진 ‘평창 백팩’에 대해서는 확정된 세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평창 스니커즈의 사전예약분이 20만켤레로 마감됐다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은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했던 ‘평창스니커즈’의 예약 물량이 총 20만 켤레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지난 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 제품은 이날 낮 12시를 기준으로 사전 예약 5만 켤레를 돌파, 준비된 수량이 일찌감치 조기 매진 됐다. 이후 오후 3시 30분에는 총 8만 5000켤레, 오후 6시에는 12만 켤레를 넘어서며 예약자가 빠르게 늘어났다.

‘평창스니커즈’는 실물, 제조사 공개 없이 상품 이미지로 완판 대열에 들어섰다. 시작은 ‘평창롱패딩’과 다르지만 똑같이 품귀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게 업계의 전망이다. 사전예약자가 많지만 이대로 인기가 지속된다면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많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한정된 수량에 비해 오프라인 수요가 많다면 밤샘 현상도 또 다시 일어날 수 있다.

일단 롯데백화점은 초기 생산 물량인 5만 켤레를 초과한 사전 예약 수량에 대해서는 신청 수량만큼 추가 생산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판매는 내년 1월 중으로 계획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내년 1월부터 오프라인에서 판매 예정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 수량이 될 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일단 사전예약 수량을 먼저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판매분에 대해선 그 이후에 논의 될 것”이라도 전했다.

이어 평창 롱패딩, 평창 스니커즈 이후의 다른 시리즈 제작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 확정된 계획은 없다”며 “일부 언론에서 나온 백팩의 경우 계획 단계에서 나왔던 물품들 중 하나일 뿐 현재까지 출시될 품목이나 시기 등이 결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창 스니커즈는 평창 롱패딩에 이어 롯데백화점이 좋은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기 위해 기획한 상품이다. 신발 뒷부분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슬로건인 'Passion. Connected'가 새겨져 있다. 천연 소가죽 소재로 제작되며 가격은 1족에 5만원이다. 이는 소가죽 소재의 다른 스니커즈 보다 50~70% 저렴하다. 사이즈는 220㎜부터 280㎜까지 10㎜단위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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