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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유한양행은 글로벌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와 654억원 규모의 에이즈치료제 원료공급을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유한양행의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의 4.95%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유한양행은 오는 2019년 1월 31일까지 길리어드의 아일랜드 생산공장에 에이즈치료제 원료의약품을 공급하게 된다. 길리어드는 에이즈치료제 ‘트루바다’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에이즈치료제 원료는 유한양행이 생산하는 주요 수출상품 중 하나로, 현재 유한양행은 관계사인 유한화학을 통해 에이즈치료제와 C형간염치료제에 필요한 원료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유한양행의 원료의약품 전체 수출액 중 29%(2464억원)를 에이즈치료제 원료가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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