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포스코건설이 모잠비크 도로 건설사업에 착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일 모잠비크 남풀라-나메틸 도로 개보수 사업 착공식에 참석한 필리페 니우시(앞줄 왼쪽 두번째) 모잠비크 대통령, 김흥수 모잠비크 대사(앞줄 맨 왼쪽), 정성욱(뒷줄 왼쪽 두번째) 포스코건설 해외영업그룹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은 지난 9일 모잠비크 남풀라에서 뉴지 모잠비크 대통령 포함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풀라-나메틸 간 도로건설' 사업 착공식을 진행했다. 

이는 모잠비크 남풀라에서 나메틸까지 70㎞에 이르는 기존 비포장도로를 왕복 2차선 아스팔트 도로로 개보수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500억원 규모다. 완공은 착공 후 30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남풀라에서 동북부 앙고시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2시간30분에서 1시간으로 줄어 여객과 물류 운송시간이 단축으로 경제가치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재원은 우리 정부가 수출입은행에서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으로 마련됐다. EDCF 는 개발도상국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 개발도상국 간 경제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지난 1987년 설립된 유상원조기금으로 일반 은행보다 저리(연 이자율 0.01~2.5%)로 제공되며 상환기간도 25~40년으로 길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모잠비크에서 발주하는 인프라 공사를 추가로 수주하겠다"며 "앞으로 탄자니아와 에디오피아 등 인근 아프리카 국가로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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