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 컬러리스트 1호

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소장

[뉴스포스트 전문가칼럼=김민경] 컬러테라피 (color therapy)란 건강에 영향을 미치며 다양한 신체적 또는 정신적 장애를 치료하는 색을 사용하는 광선요법(phototherapy)의 한 형태이다.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 보다 신체의 자연적 치유 능력을 강화시켜 주는 역할을 함으로써 컬러를 이용하여 신체적, 정신적, 영적질병 등을 치료하는 요법이라고 정의 할 수 있다. 수천 년 전 고대 이집트 빛의 신전과 그리스의 황금시대에도 색채요법이 실행되어 왔으며 이집트 에서는 제사장들이 레드, 옐로우, 블루컬러 등을 사람의 신체적, 정신적, 영적 건강에 활발히 작용한다는 사실을 가르치기도 하였다. 

컬러를 이용한 치료는 이미 오래 전 중국, 인도, 티벳 등지에서 시작되었다. 눈부터 몸으로 연결되는 원리를 사용하여 컬러테라피를 처음으로 실험한 것은 피타고라스(Pythagoras)학파의 사람들이었다. 빛과 색의 응용에는 여러 방법이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는 범위에서는 피부 아닌 눈으로 받아들여져 차례차례 내분비선을 자극하는 것을 발견하였다.

컬러에 대한 이러한 이해와 인식은 몇천년을 거쳐 수용되고 그 폭을 넓혀왔으며 컬러를 이용한 치료는 현재에도 학자들에 의해 활발한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 1930년대에 미국의 색채치료요법의 선구자인 인도의 과학자 딘샤 가디알리(Dinshah P Ghadiali1873-1966년)는 색채파장이 인간을 포함한 모든 살아있는 유기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연구하여 특정한 색깔이 특정 신체기관의 기능을 강화시킨다는 점을 입증하려 하였으며, 그 결과 질병에 걸린 부분을 특정한 컬러에 노출시키면 그 색채가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성장촉진 빛에는  따뜻한 계열의 레드컬러, 오렌지컬러, 옐로우컬러를 연결 시켰으며, 성장억제 빛으로는 쿨 컬러(cool color) 인 차가운 계열의 블루, 그린, 퍼플컬러로 연결시켰다. 이처럼 컬러테라피에 대한 임상연구는 신체에 다양한 색을 받아들이고 흡수하여 에너지를 얻을 수 있고 필요로 하는 것을 보완할 수 있는지, 컬러테라피가 질병의 치유에 어떠한 도움을 주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레드컬러는 활력과 에너지를 자극하고, 힘없이 늘어져 있는 곳에 활동성을 촉진해준다. 아드레날린을 분비시켜 신체 안의 혈액순환을 향상 시키며 헤모글로빈이 생성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러나 레드 에너지가 너무 많으면 자율신경을 자극하여 성격이 급해지고 얼굴이 붉어지며 고열이 생긴다. 블루컬러는 혈압을 낮추어주고 감정을 억제시켜 차분하고 평화로움을 느끼게 만들어 불면증이나 불안감을 해소시키며 자신감을 준다. 블루 에너지가 많으면 몸이 쳐지고 저혈압이 되며 손발이 차가운 증상이 보이고 우울증이 생길수도 있다. 그린은 눈의 피로회복과 긴장을 완화시켜 스트레스 해소와 함께 에너지 소비를 막는다는 것 등은 이미 임상 실험을 통한 입증된 바 있다. 

심장과 폐 아래쪽은 그린컬러에 반응하며 ,신장과 방광은 오렌지컬러에 반응하고 비장과 위, 간은 옐로우컬러에 반응한다. 신장이 안 좋을 때는 오렌지컬러 계열의 옷을 입는다면 힐링컬러(healing color)를 이용한 파장이 정상적인 단계로 회복 될 수 있을 것에 도움이 될 것이다. 다양한 컬러를 이용한 힐링컬러는 다양한 색채요법들을 통해 자신의 신체가 원하는 색을 받아들이고 활용함으로써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컬러테라피를 활용하여 치유의 힐링컬러로 신체기능에 도움을 주는 컬러는  정신적인 안정 및 내적인 감정상의 장애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며  스트레스의 고통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컬러테라피는 우리의 성장, 혈압, 체온, 근육활동, 수면패턴이나 면역체계 등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받을때나 심신이 피곤 할 때 감정과 기분, 정신기능에도 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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