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우승민 기자] 전남 해남 금호호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긴급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 전남 해남 금호호에서 채취한 야생조류에 대한 중간검사결과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5일 밝혔다.

AI 바이러스의 N형 및 고병원성 여부는 이르면 16일께 나올 예정이다. 최종 검사결과는 약 3~5일 소요된다.

농식품부는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검출지점 중심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정하고 21일 동안 해당 지역의 가금 및 사육조류에 대해 이동 통제와 소독을 하도록 했다.

AI 검출지점 반경 10㎞ 이내 가금 사육농가 38곳, 52만8000수에 대해서는 임상검사 또는 정밀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가금 사육농가 및 철새도래지·소하천 등에 대한 AI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해당 지자체는 광역방제기 등 방역차량을 총동원해 매일 소독을 하는 등 차단방역 조치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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