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KB국민은행 ‘생활 금융 서비스 MOU’ 체결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내년 1월부터 KB국민은행 고객은 세븐일레븐 내에 설치된 ATM기에서 수수료 없이 입·출금 및 이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오른쪽부터)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 이길성 KB국민은행 영업추진본부장, 이찬석 롯데피에스넷 대표가 '편의점 속 생활금융'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오른쪽부터)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 이길성 KB국민은행 영업추진본부장, 이찬석 롯데피에스넷 대표가 '편의점 속 생활금융'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대표 정승인)은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사에서 편의점 속 생활금융제휴 협약(MOU)을 체결하고 KB국민은행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MOU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전국 세븐일레븐 ATM기를 통해 KB국민은행 ATM기와 동일한 조건의 입출금 및 이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 영업시간 내에는 세븐일레븐 ATM기에서 수수료가 면제되며, 영업 시간 이후에는 KB국민은행의 기존 수수료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현재 세븐일레븐은 카카오뱅크, BNK부산은행, 한국씨티은행, 제주은행, 유안타증권, KB증권, 롯데카드, 씨티카드 등 다수의 금융기관과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세븐일레븐은 지난 2009년부터 편의점을 중심으로 한 금융 서비스 확대를 예상하고 전략적으로 ATM기를 도입해 왔다""이번 KB국민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더 많은 편의점 고객들에게 금융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며, 향후 종합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저렴한 수수료, 접근성과 이용시간 확대로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앞으로도 고객중심의 금융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진행된 협약식에는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 이길성 KB국민은행 영업추진본부장, 이찬석 롯데피에스넷 대표 등 2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두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24시간 생활밀착형 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한 고객 편의 증대 자동화기기 전산 개발·관리 고객 마케팅 공동 추진 등 상호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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