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민속·어린이박물관 문화행사 풍성

[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본격적인 방학시즌이 다가온 가운데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행사와 이벤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춥다고 집 안에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 아이들과 함께 박물관으로 나가 문화행사를 즐겨보자.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사진=국립민속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은 내년 1월 3~19일 유아·초등학생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한글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아 동반 가족 대상 교육 프로그램인 '한글아, 안녕?'은 '즐거운 한글' , '한글 숲에 놀러 와' 총 2종이다.

'즐거운 한글'에서는 다양한 신체활동·놀이학습을 통해 한글의 제자원리와 조형원리를 재미있게 알아보며, '한글 숲에 놀러 와'는 국립한글박물관 어린이 체험관인 한글놀이터와 연계한 교육으로 다양한 소리와 모양을 한글로 표현하는 활동을 통해 한글과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즐거운 한글'은 매주 월·수요일 오후 2시~4시, '한글 숲에 놀러 와'는 화·목·금요일 오후 2시~4시까지 각각 국립한글박물관 강의실과 한글놀이터에서 진행된다.

'도란도란 고전 즐기기'는 한글 고전을 재해석해보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 동반 가족이 대상이다.

초등 1~2학년생을 동반한 가족은 기획특별전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에-한글 전래 동화 100년'과 연계한 '흥부전' 교육에, 초등 3~4학년생을 동반한 가족은 '춘향전' 교육에 참여 가능하다.

이 수업에서는 고전 문학을 다양한 각도에서 입체적으로 해석하는 방법을 배우고 나아가 국립한글박물관의 전시실 학습과 연계된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흥부전'·'춘향전' 교육은 월~금요일 오전 10시~12시까지 국립한글박물관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우리 한글 멋지음'은 초등학교 4~6학년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우리 가족만의 독특한 한글 글씨체를 만들어 보는 교육이다. 컴퓨터에 익숙한 현대 사회에 손으로 쓴 글씨의 소중함을 깨닫고 나아가 자신의 손으로 쓴 글씨체가 한글 글꼴로 탄생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파주 타이포그라피학교 소속 글꼴 디자이너가 강사로 나서 우리 가족만의 멋진 글꼴을 가르쳐 준다. 교육은 화~금요일 오전 10시~12시까지 한글 나눔마당 '라'에서 진행된다.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맛있는 아시아, 밥·빵·국수'전을 주제로 아시아 음식의 다양성과 보편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고양어린이박물관은 오는 24일 '사랑과 나눔을 주제로 모두가 즐거운 어린이 축제 한마당을 개최한다. 특별 무료 입장 이벤트다.

다양한 체험 전시물도 새롭게 선보인다. 숲에서 만날 수 있는 곤충을 직접 관찰해 보는 '꽃향기마을-꽃향기 정원'과 다양한 공구를 활용해 시계, 액자, 거울을 만들어보는 '건축 놀이터-인테리어 공구 체험', 직접 애니메이터가 되어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보는 '애니팩토리-스톱모션 스튜디오' 등도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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