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롯데마트는 2018년 '황금개띠' 해를 맞아 애견 등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상품군의 매출을 살펴본 결과, 건강과 관련된 상품군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롯데마트 ‘도그퓨어 덴탈케어α’ 간식 6종 (사진=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 ‘도그퓨어 덴탈케어α’ 간식 6종 (사진=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반려동물 관련 상품군의 매출을 살펴본 결과, 애견들의 치아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덴탈케어간식’의 매출이 2016년 30% 가량(30.1%) 증가한 데 이어, 2017년에도 5% 가량(4.8%)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5년 '애견건사료'보다 매출이 적었던 '애견간식'이 2017년 10%p 이상 격차를 내며 '애견건사료' 매출을 넘어섰다.

이같은 변화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단순한 먹이용 건사료 구매에서 반려동물의 식생활과 취향을 고려해 다양한 간식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애묘용품도 애견용품과 유사한 트렌드로 변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고양이건사료’는 지난 해 12% 가량(12.3%) 매출이 감소한 반면, ‘고양이간식’은 무려 60% 이상(60.9%) 매출이 늘어났으며, 특히 고양이 ‘마약간식’으로 불리는 챠오츄르, 템테이션과 같은 브랜드 상품군들이 ‘고양이간식’ 매출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반려동물 비식품군에서는 '패드'가 2016년 8.4%, 2017년 7.4% 매출이 늘었으며, ‘방석/매트’도 2016년 11.1%, 2017년 5.6% 매출이 증가했다.

또 반려동물의  ‘장난감’의 매출이 2016년 57.0%, 2017년 38.8%로 큰 폭으로 늘어났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반려동물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식품군과 비식품군 모두에서 반려동물의 건강한 식생활과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 있는 상품군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반려동물들의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기존 PB상품에 대한 리뉴얼을 진행하고, 가성비를 강조한 신규 PB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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